2024년 5월 2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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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YG 떠난 산다라박, 선미-박원과 한솥밥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9.01 12:49 수정 2021.09.01 12:58 조회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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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2NE1 출신 산다라박이 17년 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어비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1일 정오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산다라박 영입 기념 영상과 함께 새 소속사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산다라박은 "너무 많은 경험들, 멋진 멤버들과 무대까지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꿈같은 시절을 보냈다. 그런 2NE1이 해체했을 땐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며 "그 이후 5년 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그 5년은 나에게 큰 자산이 되었고 지금의 긍정적인 모습이 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가수 활동을 목표로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고. 그는 "언제나 내 바람은 무대 위에 있는 내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꼭 보여드리는 것이 그동안 변치 않고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나의 블랙잭들, 그리고 소중한 팬 분들을 위한 보답이자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 없는 저의 꿈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어비스컴퍼니는 "오랜 시간 한국과 해외에서 사랑받아 온 산다라박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아직 못다 보여준 산다라박의 새로운 면모와 매력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팬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2004년 필리핀 방송국 ABS-CBN의 연예인 공채 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도 크게 화제를 모았었다. 이어 2009년 국내 걸그룹의 새로운 지평을 연 2NE1으로 데뷔해 파격적인 패션과 헤어스타일, 무대매너로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비스컴퍼니는 박원과 어반자카파를 시작으로, 걸그룹 원더걸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여성 솔로 가수로 우뚝 선 선미, 올해 보이그룹 GOT7에서 남성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뱀뱀까지 아티스트 리브랜딩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NE1 이후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친 산다라박이 어비스컴퍼니를 만나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비스컴퍼니는 박원, 어반자카파, 선미, 뱀뱀 등 강한 개성과 글로벌한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영입, 이들이 새롭게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시키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산다라박의 영입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또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21 LCK 서머' 우승팀인 글로벌 e-스포츠팀 담원 기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K팝(K-pop) 과 e-스포츠(e-sports)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을 위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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