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귀문' 김강우, 데뷔 20년 만에 첫 공포물 도전…"시나리오에 끌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05 10:17 수정 2021.07.05 13:19 조회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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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문'으로 데뷔 20년 만에 생애 첫 공포 연기에 도전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

극 중 김강우는 도진 역할을 맡았다. 도진은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으로, 괴담이 끊이지 않는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들어가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

김강우는 폐쇄된 공간 속 걷잡을 수 없는 공포와 놀라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도진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완성해냈다. 특히 원혼들을 이미 수없이 상대했던 역할인 만큼 대다수 사람들이 놀랄 만한 순간에도 태연한 느낌을 가져가는 등 도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귀문' 출연에 대해 김강우는 "매력적인 시나리오에 끌려 공포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촬영 현장에서 제가 느낀 공포가 관객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심덕근 감독은 "김강우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우다. 도진은 심령연구소 소장이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에 일반인들과는 다른 공포를 느낄 거라 생각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라고 극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강우의 생애 최초 공포 연기가 기대되는 '귀문'은 기본 포맷인 2D는 물론, Screen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오는 8월 전 세계 2,000여 개관에서 동시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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