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오스카 위너' 윤여정, 美 아카데미 회원 된다…스티븐 연·한예리도 초대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02 09:42 수정 2021.07.02 09:56 조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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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해당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로부터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윤여정을 신입 회원으로 제안하는 내용의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이다. 윤여정은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됐다.

윤여정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영화 '미나리'의 또 다른 주역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 한예리도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도 '기생충'의 주역인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의 배우와 스태프를 신입 회원으로 대거 초청한 바 있다. 올해는 '미나리'의 주역 4인방을 신입 회원으로 초대했다.

아카데미가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여성은 46%를 차지했고 53%는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으로 채워졌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이다.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증가한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동안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ebada@sbs.co.kr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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