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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연정훈 "한가인, 첫눈에 반한 건 아냐…전화로 고백"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3.29 08:35 조회 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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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 멤버들은 '설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세윤은 연애 할 때의 설렘에 대해 언급하며 연정훈에게 "형의 경험담을 얘기해 달라"고 했다.

연정훈은 한가인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리며 "나는 확신이 없었다. 또 처음에 만났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계속 보다보니 너무 괜찮았다. 첫눈에 반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봄이었고, 지금보다 따뜻했다. 벚꽃이 필 때였다. 우리 와이프가 촬영 중간에 앞머리를 자른 적이 있다. 나와 카페에서 만나는 신을 찍을 때였는데, 그날 아침에 '우와' 빛이 나는 거다"고 회상했다. 딘딘이 "원래 빛이 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연정훈은 "더 빛이 났다"며 웃어보였다.

애정 고백은 전화로 이뤄졌다. 연정훈은 "그날 바로 밤에 만났다. 그쪽 매니저, 스태프들이랑 해서 다 같이 만났다. 술 먹고 하는데 너무 마음이 가는 거다. 나는 눈이 하트가 됐다. 어떡하지 하다가 헤어지고 통화를 하게 됐다. 통화하면서 머뭇거렸는데 그날 사귀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한가인의 반응을 묻자 연정훈은 "왜 이렇게 늦었냐는 식이었다"며 "더 빨리 이야기 못했던 건 나도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서로 관심이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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