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한국계 또 있다"…에릭 오 '오페라',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3.17 14:27 조회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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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계 미국인이 만든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또 한 명의 한국계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됐다.

에릭 오(한국명 오수형)의 단편 신작이자 올해 서울 전시를 앞두고 있는 '오페라 (OPERA)'가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의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이자,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유일한 아시아 작품이다.

이미 에릭 오 'OPERA'는 디즈니, 픽사, 블리자드, 시네사이트 등 유수의 애니메이션 회사들에서 특별상영을 마쳤고, 뜨거운 호평을 받아 LA타임즈, 버라이어티 등 많은 매체들에서 이미 '오페라'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를 것이라 예상되기도 했다.

에릭오

에릭 오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영화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인재다. 졸업 후 2010년부터 6년 반 동안 픽사에서 애니메이터로 활약했다.

픽사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직접 참여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최고의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안시'의 TV 시리즈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을 수상하기도 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이번 신작 '오페라'는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들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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