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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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나온 동완이"...신화 리더 에릭에 대한 재평가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3.15 14:57 수정 2021.03.15 15:06 조회 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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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김동완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가요계 대표적인 장수돌 그룹 신화 내 불화가 수면으로 떠오른 가운데, 리더 에릭이 팀에 보인 열정과 헌신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화 데뷔 당시인 1998년부터 리더를 담당해온 에릭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6년 전인 2015년부터 김동완이 신화 단체 채팅방을 나갔으며, 신화 활동 조율을 위한 멤버들의 회의에도 김동완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 그간 쌓였던 섭섭함을 쏟아냈다.

에릭

그런 가운데 에릭이 김동완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팀 화합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팬들은 지난해 9월 신화 멤버 전진의 결혼식 당시, 에릭은 자신의 유튜브에 신화 멤버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애정을 엿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에릭은 "우리 새신랑 충재는 오늘도 역시 멋있었다. 떨려서 잠을 잘 못 잤다고 했지만 프로답게 본식에 강했다. 혜성이의 사회는 봐줄만했고 동완이의 축가는 열정적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멤버들 모두 반가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 소식과 함께 김동완의 독사진을 함께 공개하면서 "간만에 귀엽게 나온 동완이의 사진을 올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릭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는 이미 에릭과 김동완의 사이가 소원해진 지 수년이 흐른 뒤였다. 에릭이 리더로서 김동완과의 서먹한 사이를 극복하고자 다가섰던 모습이라고 팬들은 추정하고 있다.

또 에릭은 김동완과의 대화 단절로 인해 신화 단톡방에서 스스로 나갔다고 밝힌 시점 이후에도 4K 복원 작업을 하고 있는 김세훈 감독에게 직접 "신화 2집 뮤직비디오 'YO-악동보고서' 복원 요청드립니다"는 댓글을 달며 팀 활동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나며 팬들을 먹먹하게 했다.

에릭은 신화 데뷔부터 약 23년 간 멤버들과 제작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단단한 구심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이 '신입사원', '불새', '또 오해영' 등으로 배우로서 큰 주목을 받는 시점에도 에릭은 신화 활동에 열의를 엿보였다. 과거 나영석 PD는 에릭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에릭이 신화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에릭이 공개적으로 김동완에게 소통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만큼, 김동완이 어떤 해결점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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