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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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에릭-김동완 설전...'표적' 뮤비 촬영장에서 무슨 일이?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3.15 13:01 수정 2021.03.15 13:04 조회 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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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데뷔 23년 차 그룹 신화의 불화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리더 에릭이 김동완과의 관계 단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 두 사람의 갈등이 6년 전 발표한 '표적' 당시부터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최근 신화의 에릭이 김동완이 6년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참여하지 않았고, 이후 바뀐 개인 번호도 알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에릭은 자신과는 수년간 신화의 활동과 계획에 대해서 소통하지 않던 김동완이 최근 오디오 기반의 SNS인 클럽하우스에서 신화 활동이 자신이 아닌 다른 한 멤버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에릭은 "6년 간 '모이자', '회의하자' 하면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든, 것도 못해 급해서 5명이서 회의한 게 허다하다."면서 "막상 내가 빠진 3개월 사이에 저 빼고 회의한 후 활동 나오니 '우비 말리라'고 했다. 6년 대 3개월이다. 하도 열 받아서 우리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냉정히 생각 좀 해보자고 가진 3개월이 잘못이라면 사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에릭은 김동완과의 갈등이 6년 전인 2015년 '표절' 뮤직비디오 촬영장 대기실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 때문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야기했다. 당시 신화 멤버들은 강렬한 무대 컨셉트로 아이돌 그룹의 베테랑다운 모습을 선보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에릭은 "당시 나눈 대화 내용도 기억이 난다. 끝까지 품고 커버해주고 있는데 자꾸 기름 부어준다."면서 "김동완의 팬 분들이 자꾸 여론 조성 원하면 깨끗하게 공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동완은 SNS를 통해 에릭과의 문제를 더 이상 공론화하지 않고 신화 내부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멤버들뿐 아니라 신화 제작진과의 소통의 문제가 시발이 되어 아쉽다는 심정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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