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김지운 연출X이선균 주연 'Dr.브레인', 韓 촬영중..올해 글로벌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3.15 08:41 수정 2021.03.15 10:10 조회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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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SF스릴러 'Dr. 브레인'이 애플의 OTT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Apple TV+)에서 공개된다.

15일 애플TV플러스는 'Dr. 브레인' 제작 및 편성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Dr. 브레인'은 올해 안에 애플TV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 오리지널 첫 번째 한국어 작품인 'Dr. 브레인'은 인기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스릴러.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기생충'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Dr.브레인'은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집념을 가진 뇌과학자의 감정의 여정을 다루는 SF 스릴러로 가족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자, 주인공이 그들에게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아내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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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은 'Dr. 브레인'에 대해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다. 기억이란 이름으로 뇌에 저장되어 있는, 그들이 본 것, 들은 것, 겪은 것을 볼 수 있다면, 사건은 재구성될 수 있다. 각자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기억된 순간들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는 주인공의 여정은, 이야기 자체로 재미있고, SF 스릴러의 새롭고 흥미로운 장르적인 영역 또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덧붙여, 주인공이 다른 사람에 의해 기억된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안의 결핍과 모순을 자각하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며 성장한다는 주제의식도 좋았다. 오리지널 컨텐츠에 대한 존중과 특별한 노하우를 가진 Apple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고 밝혔다.

'Dr. 브레인'은 애플TV플러스를 위해 한국 스튜디오 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플렉스, 다크서클픽쳐스와 같이 공동제작한다. 김지운 감독은 하연주(김지운 감독 '인랑', 봉준호 감독 '옥자' 등 제작투자)와 함께 제작을 겸하며 스튜디오플렉스의 함정엽, 한광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진수, 홍민영 또한 제작자로 참여한다.

현재 한국에서 촬영 중이며 올해 내에 애플TV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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