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에서 활약한 배우 한예리가 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패션지 보그US∙더컷 등 단독 인터뷰 진행은 물론, 영화 '미나리'에서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국내외 매체들의 끊임없는 호평과 극찬을 받고 있는 것.
한예리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국내 개봉과 동시에 첫 주 주말 관객수 1위, 누적 관객 수 36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해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한예리는 극 중 가족의 희망을 지켜내고자 하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미 국내 개봉 전, 한예리는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미국 버라이어티에서 발표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TOP5에 손꼽히는 등 '미나리'에서의 한예리 진가는 여러 차례 입증됐다.
또한 한예리가 직접 부른 '미나리'의 주제곡 'Rain Song'이 오스카 1차 후보에 오르면서 한예리와 '팀 미나리'가 함께 그려가는 전례 없던 기록에 전 세계 외신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예리는 미국 패션지 보그 US, 뉴욕 매거진 '더 컷'(The Cut) 등의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며 미국에서도 주목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보그 US는 "한예리는 글 속에서만 존재했던 '모니카'에게 강하지만 동시에 절제된 캐릭터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더 컷은 "시나리오에선 모니카의 존재가 아주 옅었다는 점을 알고 나면 한예리가 선보인 연기는 더욱 놀랍다"라고 언급하며 "스스로 감정선을 그려가며 절제되고 설득력 있는 여성으로 모니카를 다듬어 나갔다"는 극찬을 더했다.
최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미나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수상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15일에는 대망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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