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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감금 루머까지"...배우 김청이 털어놓은 폐소공포증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02 11:38 수정 2021.02.02 12:09 조회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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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김청이 공황장애를 앓게 된 이유를 떠올렸다.

지난 1일 KBS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 새롭게 합류한 김청은 과거 힘들었던 사건 때문에 폐소공포증을 앓고 방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청은 "옛날에 인테리어 하는데 어머니 노후를 위해 오피스텔 7채를 샀다. 오피스텔 부실 공사 문제에 나를 이상하게 몰고 가서 내가 직원들을, 소장을 감금했다, 납치했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소문이 퍼졌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후 김청은 2005년 벌어진 사건으로 방송을 모두 중단한 채 한국을 떠나 우즈베키스탄에서 1년 반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곳 생활에 적응하며 상처를 회복했지만 김청은 여전히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16년째 폐소공포증 약을 먹고 있다. 답답한 곳에 잘 못 들어간다. 매일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자, 박원숙 역시 "나도 무슨 병인지도 모르다가 기절까지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공황장애였다."며 김청의 고통에 공감했다. 김영란은 "늘 밝게만 보였던 청이에게 저런 아픔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김청은 2007년에도 한 방송에서 출연해서 "억울하게 폭행 및 감금 사건에 연루되면서 알코올 중독자라는 둥 괴소문에 시달렸다. 나중에 사실무근임이 밝혀져 방송에서 정정보도까지 나왔지만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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