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한 끼 양을 공개했다.
쯔양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햄버거 20개, 라면 20개, 곱창 16미터, 고기류는 3kg, 초밥 240개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가장 놀라움을 표현한 건 김국진이었다. 체중이 48~50kg밖에 안 되는 쯔양이 "방어 10kg를 먹을 때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고 말하자 김국진은 "그거 고래가 먹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평생 먹은 방어가 5kg 정도 된다."고 해 웃음을 줬다.
쯔양은 "중1 때 할머니 집에서 반년 정도 산 적이 있는데 손이 큰 할머니가 차려주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어서 남다른 식사량을 가진 걸 알게 됐다. 또 학교 가기 싫어서 일부러 겨울에 옷 입은 채로 찬물로 샤워하고 에어컨을 틀고 아이스크림 20개를 먹었는데도 다음날 아침 너무 멀쩡해서 튼튼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6억 뷰에 달하는 먹방계 원톱일 뿐 아니라, 300만 구독자를 가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다. 하지만 지난 8월 일부 유튜버들이 돈을 받고 광고를 한 뒤 제대로 광고 고지를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불거졌고, 쯔양도 뒷광고 의혹을 일부 인정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은퇴 선언까지 했다가 2달 만에 돌아온 쯔양은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 광고에 대해 몰랐다. 방송 초반에 잘 몰라서 '광고를 받은 제품'이라고 말을 했지만 광고 표시를 못했다. 실수를 인지하고 설명을 했는데 와전이 돼 제가 사기꾼처럼 됐다. '8시 뉴스'에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둬라' '꼴도 보기 싫다'는 악플이 많아서 은퇴 선언을 했다."면서 "잊혀질까 봐 빨리 돌아왔다. 돈 생각하고 돌아온 건 아닌데 사실 모두가 돈 벌려고 일하는 거 아니냐. 돈도 돌아온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또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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