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 한예리X윤여정, 美 인디애나 기자협회상 후보 "총 10개 부문 올라"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2.16 17:36 수정 2020.12.16 17:52 조회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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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의 한예리와 윤여정이 미국 '인디애나 기자협회'(Indiana Film Journalists Association, IFJA)에서 나란히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오스카 레이스의 신호탄인 '보스턴 비평가협회'에서 2관왕에 등극한 데 이어, '인디애나 기자협회'(Indiana Film Journalists Association, IFJA)에서도 10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은 물론, 주연상, 조연상, 연기앙상블상, 음악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신예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돼 오스카 후보 선정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한예리가 후보에 오른 올해 '인디애나 기자협회' 여우주연상 부문은 레이첼 맥아담스, 마고 로비, 캐리 멀리건, 프란시스 맥도맨드, 비올라 데이비스, 제시 버클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선정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주요 배우 전체가 가장 뛰어난 연기를 펼친 작품에 수여되는 연기앙상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에,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에, 앨런 김이 남우조연상과 올해의 주목할만한 신예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어 기대감을 한층 자아냈다. 2020년 인디애나 기자협회 수상 발표는 12월 21일 예정이다.

'미나리'는 영국 가디언지가 미국에서 개봉된 전 세계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에서도 4위에 랭크되어, 이후 발표될 시카고, 뉴욕, 'LA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또한 '미나리'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다. 여기에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뉴욕과 LA에서 북미에서 제한 개봉한 이후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 중이며 주요 영화 매체에서도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Deadline Hollywood Daily),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사랑스럽고 특별한 작품"(RogerEbert.com) 등 호평을 내놓고 있다.

'미나리'의 한예리,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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