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부국제 집행위원장 "김기덕 감독, 환갑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19로 사망"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2.11 20:35 조회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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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이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을 직접 알렸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RIP Kim Ki Duk (1960-2020)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발트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전세계 영화인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확인인 만큼 김기덕 감독 사망설은 사실쪽에 무게가 실린다.  

김기덕 감독의 사망설은 외신 보도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매체들은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 머물던 도중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마리아', '피에타'로 베를린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았던 김기덕 감독은 2018년 미투 논란 이후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해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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