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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첫 매거진 화보..."故 박지선, 남을 기분좋게 했던 친구"

강경윤 기자 작성 2020.11.24 10:10 수정 2020.11.24 10:58 조회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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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첫 매거진 화보 촬영과 함께 최근 세상을 떠난 절친한 동료 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세호는 최근 '코스모폴리탄' 12월호에서 몰라보게 날렵해진 수트핏을 드러냈다. 그는 다이어트를 한 계기에 대해 "40대를 조금이라도 변화된 모습으로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요요를 여러 번 겪고 나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면서 "'조세호도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인식은 누군가를 움직이는 계기가 되고 좋은 영향을 줬다는 뜻이라 기분이 좋다."고 건강한 다이어트 전도사다운 말을 했다.

조세호

2년 넘게 '유 퀴즈 온 더 블록' MC로 활약하는 조세호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다 보면 분명 나도 진심으로 궁금한 게 생기겠지 싶어서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부터 시작했다. 프로그램을 하면 할수록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으로 만난 사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개그우먼 박지선이었다. 박지선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마지막으로 이달 초 어머니와 함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조세호는 '어느 한 사람이 떠나려는 건 그가 맺을 열매를 다 맺었다는 것이다. 떠나야 하는 이에게 힘껏 박수쳐라. 그는 인간이 짊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했고 누려야 할 권리나 행복을 남에게 양보했으나 누구보다 홀가분할 것이다'라고 한 외삼촌이 보내준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세호

그는 "한 사람의 삶을 열매라고 표현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지선이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선이는 항상 사람을 기분 좋게 해 줬던 사람이고 그 친구를 보며 저 역시도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러니까 내가 더 잘 지내야 할 것 같다."며 박지선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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