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고아성과 이솜, 박혜수가 촬영 중 합숙을 자처했던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아성은 "촬영을 하고 헤어지기는 게 정말 아쉬워서 촬영 끝나고 나서 숙소에서 한 방만 잡아서 같이 지냈다"라고 밝혔다.
이솜도 "배우들과 너무 좋았다"며 "현장에서 치열하게 하고, 숙소에서는 늘어진 모습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한 순간이 진짜 친구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다들 막내니까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사실 제가 제일 늦잠 잤다"면서 "이솜 언니가 촬영 전날 아이스박스에 장본 것을 다 담고 와서 요리를 해준 적이 있었다. 그게 보통 정성이 아니지 않나, 진짜 그 파스타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파스타였다"며 고마워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아성은 실무 능력은 퍼펙트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고아성) 역할을, 이솜은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 역을, 박혜수는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심보람(박혜수) 역할을 맡았다.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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