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계속할 자신 없어"…日 원로 배우 후지키 타카시, 극단적 선택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9.21 15:05 수정 2020.09.21 15:23 조회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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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원로 배우 후지키 타카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지난 21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다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지키 타카시는 지난 20일 새벽 도쿄도 나카노 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이 쓰러져 있는 후지키 타카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후지키 타카시를 발견할 당시 "배우로서 계속해 나갈 자신이 없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후지키 타카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호리프로에 따르면 후지키 타카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이 줄어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내년에 공연될 예정인 뮤지컬 '퍼레이드' 출연도 앞두고 있던 터라 팬들은 더 큰 충격에 빠졌다.

후지키 타카시는 1959년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나나와 금융도 3', '나나와 금융도 4', '가면라이더 아마존즈', '가면라이더 아마존즈 시즌2', '블러디 먼데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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