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 9월 30일 개봉…흥행 부진 만회할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9.18 09:54 수정 2020.09.18 11:09 조회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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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강철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 확장판으로 돌아온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이 오는 3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확장판은 기존 극장판에서 11분이 추가된 버전이다. 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개봉 당시 호평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북한 핵잠수함 부함장(신정근)의 이야기가 더 강화된 내용이다. 더불어 새로운 에필로그도 추가됐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 지난 7월 29일 개봉해 전국 178만 명을 모았다.

제작비 150억 원이 투입된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95만 명이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퇴장했다. 확장판이 손해를 만회시켜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우석 감독은 확장판에 대해 "7월 개봉 당시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 '정상회담'과 '북한 쿠데타'가 있기 전 우리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일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가 쉽게 다가가고자 새롭게 편집했고 구성도 원래 시나리오에 가깝게 편집했다"며 "특히 백두호에 남기를 선택한 한 대통령과 그와 함께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부함장 간의 교감하는 부분들이 늘었고, 쿠키 영상도 새롭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이 바뀌었고 개봉판에서 8분 정도가 줄어들고 확장판에서는 19분 정도 보지 못한 신들이 새로 들어가, 전체 길이는 개봉판보다 11분 정도가 늘어났다"며 "확장판이 관객분들에게 더 큰 재미와 의미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새 포스터는 동해상에 부상해 있는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 위에 펼쳐진 전 세계의 운명을 손에 쥔 네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남북미 세 정상과 북 호위총국장(곽도원).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네 인물들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은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에서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뜨거운 독도 앞바다, 판이 더 커졌다'는 카피가 더해져 여러 강대국의 복잡한 국제 정세가 얽힌 독도 한가운데, 세 정상의 대결과 공존을 넘어 더 치열해친 잠수함전까지,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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