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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두 번의 유산 아픔..."노산이라는 조언에 자책도"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8.26 09:30 수정 2020.08.26 11:28 조회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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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민지영(42)이 품에 안았던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상처와 이후 주변 시선에서 받았던 아픔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에서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가 출연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에 민지영은 결혼 2년 동안 찾아왔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어야 했던 슬픔에 대해 털어놨다.

민지영은 "허니문 베이비를 갖고 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첫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선생님에게 화를 내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심장이 뛰지 않는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다가 온몸이 염증이 퍼져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민지영에게 한번 더 소중한 존재가 찾아왔다. 그는 "정말 힘들다가 병원의 도움을 받아서 1년 반 만에 두 번째 아이가 찾아와서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아기가 또다시 떠나버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민지영은 슬픔 이후에 주변의 시선 때문에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변에서 '40살이 넘으면 노산이다'라는 조언을 할 때마다 '나는 엄마가 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자책에 빠지곤 했다."면서 "그럴 때마다 반려견이 옆에서 자식처럼 큰 힘이 되어줘 견딜 수 있었다."며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민지영은 2018년 2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 씨와 결혼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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