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강철비2' 유연석 "北 위원장, '슬의' 생각하면 어색하겠지만…"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7.23 17:00 수정 2020.07.23 17:50 조회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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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연석이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강철비2:정상회담'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유연석은 북 위원장 역할로 파격 변신을 한 것에 대해 "근래 제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를 보신 시청자분들께서는 어색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새롭게 느끼실 것"이라며 "저 역시 자신이 새롭게 느껴졌다. 선배님들과 어울려서 북한말을 쓰며 연기하는 제 모습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다소 과격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헤어 스타일이나 말투, 용어 등 감독님과 고민하고 상의해서 준비했다. 실제 인물을 모사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철저한 준비성 끝에 나온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강철비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인해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설정에 대해서는 "실제 정상회담에서 봤던 모습과는 다르게, 공개 석상 아닌 골방에 세 정상이 있을 때 어떤 해프닝이 있을지 잘 그려주신 것 같다"고 흥미로워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유연석은 북 위원장 역을 맡아 북한말은 물론 영어 연기까지 소화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영화는 오는 7월 2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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