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강철비2' 양우석 감독 "남북 문제 다루는 이유?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7.23 16:44 수정 2020.07.23 16:50 조회 281
기사 인쇄하기
양우석 감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양우석 감독이 '강철비' 시리즈를 통해 남북문제를 계속 다루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강철비2:정상회담'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이라는 작품으로 우연찮게 연출일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포지셔닝을 잡아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세상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운을 뗐다.

강철비

이어 "현재 대한민국에 주어진 숙제가 대북 문제, 북핵 문제, 북미 정세 등"라며 "특히 미, 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그 사이에 끼인 한국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여드리는 게 도리가 아닐까 해서 이와 같은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우석 감독은 2013년 영화 '변호인'으로 연출 데뷔해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웹툰 '스틸레인'과 영화 '강철비' 시리즈를 통해 계속해서 남북문제를 다뤄오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로 오는 7월 2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