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마우스 쥘 힘조차 없다"…이치훈, 사망 전 남긴 글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20 07:40 수정 2020.03.20 10:06 조회 4,630
기사 인쇄하기
이치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아프리카TV BJ 이치훈이 3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에 남긴 글이 팬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치훈은 자신의 아프리카 TV 채널에 휴방을 공지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으로 병원을 치료받고 있는데 몸살까지 추가됐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는다. 다들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고 적었다.

불과 사망 일주일 전 남긴 글이었다. 이치훈은 자신의 몸 상태를 알리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더불어 건강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냈다.

고인은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검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결국 숨졌다. 향년 32세. 사인으로는 급성패혈증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사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이치훈은 지난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해 예능 '얼짱시대'와 드라마 '꽃미남 주식회사'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