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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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스타 자니윤, 미국 병원서 별세...2년 전 방송 모습 다시보니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3.10 16:19 수정 2020.03.10 18:29 조회 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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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원로스타 자니윤(한국 이름 윤종승) 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고인은 4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미국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던 중 치매가 찾아왔고, 2년 전부터는 의사소통 및 거동이 불편해 3세 아래 동생 윤종무 씨와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세븐'은 잊혀져가는 원로 스타들의 근황을 조명하면서 고인의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 바 있다.

당시 고인의 동생은 "형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며 "형이 죽으면 국가에 시신 기증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국 대학 졸업 이후 현지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동양인 최초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고국으로 돌아와 1989∼1990년 '자니윤쇼'를 진행하며 방송인으로서 최전성기를 맞았다.

고인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했고 이후 다시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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