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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폭행사건, 쌍방 입건해 수사中"…승리는 입장無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1.29 16:03 수정 2019.01.29 16:09 조회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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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지난해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서 서울 강남 경찰서가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 중이며, 서로 맞고소한 두 사람을 쌍방 입건했다."고 밝혔다.

29일 강남 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김상교 씨가 흥분한 상태로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고 보안요원을 폭행, 난동했다는 진술이 있어 확인하고자 했지만 계속된 소란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김상교 씨는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직접 출연해 "클럽에서 폭행을 당했고 이후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나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폭력을 행사했다. 폭행한 클럽의 장 모 이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안했다."고 주장했다.

'뉴스데스크'가 이날 공개한 CCTV에는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버닝썬 안에서 김 씨가 클럽의 보안요원들에게 밖으로 끌려 나온 뒤 구타를 당했으며, 이후 등장한 장 씨가 김 씨를 발로 차거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다. 김 씨는 폭행으로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강남경찰서는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 진행 중이며 장 씨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 조사했다. 현재 김 씨의 주장과 상반된 관련자의 진술과 맞고소 등 관련 사건들이 맞물려 수사되고 있고 김 씨가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도 억울함 없도록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김 씨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뒤 버닝썬의 운영자로 알려진 승리가 공개적으로 사건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승리는 지난 28일 보도 이후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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