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2일(수)

스타 끝장 인터뷰

김어준 “작전세력이 이재명 지사 절대악으로 규정해 공격”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8.07 14:01 수정 2018.08.07 16:15 조회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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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여배우 불륜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연일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태에 대해 시사평론가 김어준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작업 세력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4일 김어준은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디바이드 앤 룰(divide and rule·분할통치)이라는 용어를 언급하며, 이런 방식으로 이재명 지사가 절대 악이라는 기준으로 규정되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절대 악이라는 기준을 세우면 분열시키기 참 쉽다. 보수세력과 작전 세력이 이 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드는데 상당 수준 성공했다. 이건 이 지사를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와는 전혀 무관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어준은 “이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싹 모아서 절대화 한 게 바로 디바이드 앤 룰”이라면서 “이 지사에 대해 비호감을 가졌던 사람, 이 지사의 낙마가 이득 되는 사람, 포스트 문재인을 제거하고 싶은 이의 욕구와 기획이 만나서 이런 대규모 기획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6.13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본격화 되고 있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도덕성 검증과 의혹에 대해서 김어준이 새로운 가설을 제기한 것. 김어준은 “몇 개월간 올라온 게시판 글을 통해 볼 때 대선을 능가하는 규모였다.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 중이고, 이 작업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도 작용 중이다. 이 지사가 가진 한계와는 별도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조직폭력단체인 성남 국제 마피아파와의 유착설, 친형인 故 이재선 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성남시민 김사랑 씨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등 의혹에 휘말려 왔다.

특히 지난 4일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카를 협박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돼 질타를 받고 있으며, 김 씨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SNS를 운영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 지사는 “객관적 사실이 아닌 음해와 공격”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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