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쿨어택' 백호만 몰랐던 돌발 미션…팬들은 '꿀잼'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30 21:56 수정 2018.07.31 10:49 조회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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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뉴이스트W의 백호가 생애 첫 스쿨어택에서 기분 좋은 몰래 카메라(?)를 당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스쿨어택 2018'은 뉴스이트W 편으로 꾸며졌다. 네 멤버가 습격한 곳은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반송고등학교였다. 교복을 차려입고 반송고에 도착한 멤버들은 MC들의 지령에 따라 등교미션에 돌입했다.

JR과 렌, 아론이 순조롭게 등교미션에 성공한 가운데 마지막 타자로 백호가 나섰다. 백호가 받은 미션은 사진에 나와 있는 장소에 가서 MC들의 깜짝 미션을 받는 것이었다. 백호는 문제의 장소에 도착했고 "교장실의 낚시대를 이용해 어항의 금붕어를 낚아라", "어항 속 금붕어의 갯수를 세라"는 황당한 미션을 받았다.

이 미션은 백호를 속이기 위한 돌발 미션의 일환이었다. 백호만 모르고 나머지는 다 알고 있는 몰래카메라였던 것. 이날은 반송고 정, 부회장의 정견 발표가 있는 날이었다. MC 손동운은 교내 방송을 통해 어항 앞에 위치한 강당으로 학생들을 모아 백호가 걸리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백호가 노련하게 미션의 함정을 피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금붕어의 갯수까지 정확히 맞췄다. 은지원은 일부러 오답을 외쳤다. 백호가 다시 어항 속 금붕어를 세려던 찰나 학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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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는 학생들을 피하다가 생각을 바꾼 듯 정면으로 학생들을 뚫고 지나갔다. 허를 찌르는 행동이었다. 교복을 입고 학생 무리 속을 지나갔지만 다행히 노출되지는 않았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백호는 자신의 주도면밀함은 생각하지 못한 채 학생들에게 야속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쿨어택'을 하려 오는 길에 "이렇게 메이크업을 하고 갔는데도 우리를 못 알아보면 어쩌지?"하는 불안한 예감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호의 노출과 함께 스쿨어택을 실행하려고 했던 MC들은 계획이 엇나가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결국 은지원은 백호에게 무선으로 "지금 학생들 왜 이렇게 많아요?"라고 물었고, 백호는 "모르겠어요. 학생들이 강당으로 모이는 거 같아요. 그런데 그 어항이 강당 앞에 있어요"라고 순진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전과 다른 룰로 진행된 스쿨어택은 백호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미션 수행으로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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