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쿨어택' 은지원, 공감돌 등극 "억울해, 당장 나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23 22:05 수정 2018.07.24 08:57 조회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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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은지원이 '스쿨어택'의 공감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연예뉴스 '스쿨어택 2018'의 코너 '랜찢고'에는 인천세무고의 닉네임 보라돌이(보라)로 불리는 학생의 사연이 접수됐다. 사연인즉 먹는 걸 좋아하는 친구 또비(주희)가 닭가슴살을 손에 들고 교무실에 들어갔는데 체육 선생님이 보는 순간 친구가 닭가슴살을 자신에게 맡겼고, 친구 대신 교무실에 음식을 반입한 이유로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았다는 것이었다.

사연을 들은 MC 은지원은 "아, 억울해 아, 억울해!"를 연신 외치며 대리 분노했다. 랜찢고 대화창에 보라돌이가 등장하자 은지원은 "이거 정말 억울할 것 같다"고 공감 어린 반응을 보였다.

보라돌이는 "그 친구가 그때 웃고 있어서 사과를 제대로 못 받았다. 사과를 꼭 받고 싶다"고 하자 은지원은 "웃고 있었다고요??"라며 분노의 불을 뿜었다. 이어 "뚜비 누구야? 빨리 나와"를 외치며 문제의 친구를 소환했다.

그러나 문제의 주인공인 또비 양이 랜찢고 대화창에 입장하고 "도망간 게 아니라 잠시 교무실 바깥에 있었던 거다"라고 변명하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스쿨어택

또비 양이 "보라돌이가 제가 듣기 싫어하는 별명인 '주또매'(주희 또 매점간다)를 부른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보라돌이 양이 "또비가 제 몸에 낙서를 한다"고 고발했고, 또비 양도 지지 않고 "보라 친구가 먼저 제 친구의 몸에 낙서를 했다"고 폭로했다.

은지원은 "둘 다 문제가 있다. 방에서 나가라"며 반응하다가 "아니다. 그 친구를 불러라"고 중재를 시도했다. 

은지원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살이다. 1세대 아이돌인 젝키 출신인 그는 10대들의 사랑으로 스타의 자리에 오른 가수답게 세월이 흘러도 10대들의 공감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어찌 보면 별 특별할 것 없는 사연이지만, 10대만의 여린 감수성을 잘 이해하고 눈높이를 맞춘 리액션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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