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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실종 3일만에 발견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7.12 09:56 수정 2018.07.12 11:24 조회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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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A씨 익명 ?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유튜버 양예원 노출 사진 유출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가 실종된 지 3일 만인 12일 오전 시신으로 발견됐다.

스튜디오 실장 A씨는 지난 9일 오전 양예원 등 여성모델들의 사진 유포혐의에 대해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6차 조사에 불참한 뒤 북한강 인근에 자신의 차량을 남겨두고 실종됐다.

차량 내부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돼 A씨가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A씨는 암사대교 부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스튜디오 실장 A씨가 여섯 번째 소환조사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본다.”고 투신 이유를 밝혔다.

양예원은 지난 5월 3년 전 스튜디오 실장이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에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으며, 이후 스튜디오 실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양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제시하며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고 주장했고, 양예원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해 11월 이태원의 한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촬영회를 진행하면서 여성 모델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약식기소돼 지난 5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2008년에도 한 스튜디오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지난 5월 전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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