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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장애인·여성 비하발언 사과…“적절치 못한 말실수”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6.21 08:35 수정 2018.06.21 10:01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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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방송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0일 엄용수는 '아침마당' 방송사 KB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엄용수는 “지난 14일 아침마당 방송으로 심려를 끼쳐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나 실패의 경험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오늘이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실수가 있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엄용수는 “고의성은 없었고 제 강의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나온 말실수였으며 적절치 못했음을 다시 한번 사과 사죄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엄용수는 지난 14일 '아침마당'에 출연해 출연료와 상관없이 일한다는 의미로 “고추 축제하면 고추로 (출연료를) 받고, 딸기 축제를 하면 딸기로 받고, 굴비 아가씨 축제를 하면 아가씨로 받는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제지하자 엄용수는 “코미디언이 웃기지도 못하느냐”며 “내가 성희롱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느냐. 뛸 수 없어서 금세 붙잡힌다”며 자신이 과거 교통사고로 엄지발가락을 잃어 6급 장애인이 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항공료 30% 할인을 받아 가만히 앉아서 1년에 1천만원을 번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방송 후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비난의 여론이 들끓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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