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수)

방송 방송 인사이드

김정근, 프리랜서→MBC 재입사…“퇴사 당시 아내 이지애가 많이 말렸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6.07 08:58 수정 2018.06.07 09:47 조회 1,164
기사 인쇄하기
김정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김정근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1년 만에 MBC에 재입사한 속사정에 대해서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정근은 “회사를 나왔는데 기대를 안 했다. 내가 입담이 좋은 것도 아니고 심심한 캐릭터 아닌가. 밥처럼 어딘가 쓰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육아를 전담했다.”면서 “아이가 너무 울어서 젖도 물려봤다. 결국 대상 포진까지 걸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인 이지애는 김정근의 프리랜서 선언 당시 만류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구라가 “아내가 뜯어말렸는데 나갔다고 하더라.”고 묻자 김정근은 “엄청 뜯어말렸다. 둘 다 프리랜서가 되니까 좋은 점도 있었다. 같이 놀고 좋았는데, 회사로 돌아가니까 아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근

김정근은 지난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근무하다가 2017년 3월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MBC로 재입사했다.

이날 김정근은 등장하자마자 재입사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의 MBC 재입사에 대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왜냐면 얼마 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근은 “'동상이몽' 스튜디오에 딱 한 번 나왔는데 이후 프로그램에서 잘렸다.”면서 “사실 그땐 프리랜서 선언하고, 굉장히 열심히 할 때다. 마음은 더 열심히 하기 위해 돌아왔다.”며 재입사를 한 이유를 밝혔다.

김정근은 지난달 21일부터 '기분 좋은 날' MC로 투입됐고, MBC 스포츠 UEFA 챔피언스리그 B팀 8강 2차전 중계를 맡았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