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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논란은 진행중…방통심위의, 최고수위인 과징금 의결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5.18 10:05 수정 2018.05.18 14:20 조회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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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전참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세월호 재난방송과 어묵 먹방을 편집해 세월호 조롱 논란을 빚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가 최고수위인 법적제재(과징금)을 건의하도록 의결했다.

17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제27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에 권석 예능본부장, 전진수 부국장, 최윤정 CP가 참석해 의견을 진술했다.

앞서 일주일에 걸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세월호 조롱에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낸 MBC 측은 “시사 과정이 몇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함의 말씀을 드린다. 제작진이 시청자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소위원회는 '전참시'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방통심의위 위원들은 '전참시' 방송 직후 MBC는 방송 이후 9시간가량 지난 다음 날 오전 9시 재방송 장면과 다시보기 장면을 중지했고, 1차 사과 역시도 3일이나 지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소위원회는 전원 합의로 최고 제재 수위라고 할 수 있는 과징금을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소위원회 의견은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전참시'는 지난 5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보도 영상을 붙여 논란에 휩싸였다. 일간 베스트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말인 '어묵'을 고의적으로 연상케 해 세월호 피해자들을 모욕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세월호 조롱 논란에 대해서 MBC 최승호 사장은 세 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참시'는 출연자인 이영자가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방송은 2주간 결방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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