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세월호 조롱 의혹 ‘전참시’ 폐지수순?…MBC “논의 없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5.15 09:51 수정 2018.05.15 10:12 조회 502
기사 인쇄하기
전참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세월호를 조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는 이에 대해서 부인했다.

15일 한 매체는 “이미 결방 및 녹화 취소 사태를 맞은 '전참시'가 오는 25일 녹화도 불투명한 상태가 되면서 폐지설이 제기됐다.”면서 “핵심 출연자인 이영자가 충격을 받고 하차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MBC 측은 “'전참시'의 폐지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참시'는 지난 5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보도 영상을 붙여 논란에 휩싸였다. 일간 베스트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말인 '어묵'을 고의적으로 연상케 해 세월호 피해자들을 모욕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전참시

'전참시'는 이영자의 먹방과 출연자인 송은이, 유병재의 엉뚱한 실제 모습으로 연일 화제에 오르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지난 14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1주(4/30~5/6) 콘텐츠 영향력지수(CPI)에서 '전참시'는 232.8점으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잘나가던 '전참시'는 세월호 조롱 논란으로 그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MBC 최승호 사장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밝혔고, MBC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피해 가족들의 법률 대리를 맡은 오세범 변호사가 외부 전문가로 투입된 진상조사단이 꾸려졌으며, 2차 진상조사에는 세월호 유족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