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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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김남주 “배우로서 재료 많지 않아…내적 자신감 부족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5.10 09:08 수정 2018.05.10 11:07 조회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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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데뷔 25년 차 배우 김남주가 스스로에 대해서 “배우로서 재료가 많지 않고, 내적인 자신감도 부족한 편”이라고 솔직히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줬다.

김남주는 최근 종영한 JTBC '미스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서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인간적 연민이 느껴지도록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남주는 “시청자분들의 기대감 그리고 전작에 대한 부담감도 좀 있었던 것 같다. 또 기존에 했던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6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성공리에 마친 김남주는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눈물을 흘리며 수상소감을 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눈물의 의미에 대해서 김남주는 “방송 나가고 제가 걱정하고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많은 호응과 관심과 또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 막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상을 받으니까 만감이 교차해 눈물이 좀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수상소감에서 “배우로서 재료가 많지 않은데 좋은 평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김남주는 “사실 내적인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연기자”라고 말한 뒤 “그래서 겁도 많고, 두려움도 많다. 또 연기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또 타고난 연기자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겸손한 답을 내놨다.

또 “어떤 작품을 선택할 때 굉장히 선택이 어렵다. 그렇게 어렵게 선택한 만큼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노력을 많이 해야 되는 편”이라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극 중 인물 고혜란을 연기할 당시 고민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는 “고혜란은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여성. 강한 캐릭터인데, 고혜란과 김남주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부분은 비슷한데 고혜란 캐릭터는 치열하게 살면서 남을 밟고, 밟기까지 해서 위로 올라가는 그 성공을 원하는 욕망이 가득한 여성이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때 이걸 과연 내가 주인공으로서 대중들한테 어떻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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