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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폐지’ 김태호PD, 예능부장→차장 인사조치…고개든 이적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5.01 12:35 수정 2018.05.01 18:16 조회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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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국민예능 '무한도전'을 이끌었던 MBC 김태호 PD가 최근 예능국 부장에서 차장으로 인사조치 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는 지난달 30일 전 부서에 걸쳐 대규모 인사발령을 내렸다. 지난 3월 31일 종영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이번 인사에서 예능본부 예능1부 부장에서 예능본부 예능1부 차장으로 직급이 되레 강등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통해 MBC 예능을 이끌어온 주인공. 특히 2012년과 지난해 두 차례 MBC 언론노조 파업에 동참하면서도 '무한도전'의 인기를 굳건히 해 국민 예능PD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MBC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조치는 내부적으로 직급 조정이 대규모로 이뤄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김태호 PD 역시 직접 직급 강등설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PD는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BC가 직책을 축소하고 근무 연차 기준으로 직위를 개편했다. 비상식적으로 승진 못 했던 직원들이 제자리를 찾은 의미있는 인사”라고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김태호 PD에 대한 사측의 뜻밖의 조치에 대해서 '무한도전' 종영을 전후해 나왔던 김태호 PD의 MBC 퇴사설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종영 직전 가을께 신작으로 돌아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아직 프로그램 관련해 아무런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태호 PD가 이적을 염두해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태호 PD의 향후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02년 MBC에 입사한 김태호 PD는 2006년부터 '무한도전' 연출을 맡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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