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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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2년 전 강호동과의 '밥그릇 논란' 앙금 풀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3.25 10:08 수정 2018.03.25 14:29 조회 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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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송지효가 2년간 마음속에 품어왔던 강호동을 향한 응어리(?)를 풀었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게스트로 출연한 송지효는 직접 2016년 '런닝맨' 하차 논란을 언급하면서 독한 입담으로 강호동을 꼼짝 못 하게 했다.

2016년 '런닝맨' 시즌2 기획 단계에서 원년 멤버인 송지효와 김종국과 함께 하차하고 강호동이 합류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서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강호동은 '런닝맨' 출연을 공식적으로 고사 하면서 사태가 마무리됐다.

송지효는 이날 “어떻게 동료들끼리 밥그릇을 뺏을 수 있냐.”며 재치있는 말로 도발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호동이 들어가는 조건이 송지효와 김종국 빼라는 거였다.”면서 “밥그릇은 당연하고 있는 반찬까지 빼앗아 먹는 사람인데 뭘”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자 자포자기한 강호동은 “맞다, 내가 그랬다, 모르겠다 이제”라고 순응하더니, “정확히 그렇게 얘기했다. 정확히 두 사람을 빼라라고 했다. 아예 '둘을 도려내 주세요'라고 했다.”고 맞장구를 쳐줘 '아는 형님'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송지효는 이 자리에서 '손맛'이 좋다고 자랑했다. 강호동은 기꺼이 송지효의 손맛을 맛보겠다고 자청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무릎을 꿇어라. (유)재석오빠는 당연히 해준다. 이마까지 열어줄 것”이라며 강호동을 자극했다.

신이난 송지효는 “바람처럼 날라서 벌처럼 꽂겠다.”면서 “2016년 12월 14일 자고 잇었는데 기사가 났더라, 그 기분을 고이 담아 손맛을 보여주겠다.”며 강호동의 이마에 딱밤을 내리꽂아 강호동을 꼼짝도 못 하게 했다.

이에 이수근은 “진짜 세게 맞았다. 얼굴을 때렸는데 엉덩이 때린 소리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송지효는 “적이 돼도 죽을 것 같고, 내 편이 돼도 죽을 것 같다.”며 강호동을 경계해 2년 동안 이어진 긴장 관계를 표현해 웃음을 줬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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