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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당' 배현진 전 앵커 “제2의 나경원 의원? 싫지 않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3.21 10:17 수정 2018.03.21 10:25 조회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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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2의 나경원 의원'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일 MBC를 퇴사하고 이틀 뒤인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 전 앵커는 송파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를 앞두고 본거지를 송파로 옮기는 등 정치인으로서 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 앵커는 인터뷰에서 “MBC 선배로부터 한국당 입당 제의를 받고 이후 당 관계자를 만나서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 4선 의원으로 자유한국당의 대표적인 여성의원으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의 뒤이을 여성 의원이라는 시각에 대해서 배 전 앵커는 “싫지 않다. 나 의원께서 의원 생활을 열심히 하시면서 성과로 보여준 게 많다. 저는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제 나름대로 당차게 해나가서 평가를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홍준표 키즈'라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배 전 앵커는 “홍 대표 체제에서 영입이 됐으니 그 표현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샤이보수로 불리는 지지자들이 주변에 많다. 한국당의 변화하고 있으니 민심도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으로서의 포부에 대해서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 전 앵커는 지난 9일 열린 한국당 입당 환영식에 참석해 MBC 노조와의 갈등으로 불명예스럽게 '뉴스데스크'에서 하차당했다고 주장하며 MBC 정상화를 하겠다는 정치 참여 명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날 MBC 소속 한 기자가 질문하는 도중 답변을 거절하며 자리를 떠 논란에 휘말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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