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김기덕 감독, 여성 스태프도 성폭행?…조감독, 추가 의혹 제시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3.09 10:12 수정 2018.03.09 10:28 조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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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새로운 제보가 등장했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발전소'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다뤘다.

김기덕 감독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참여했다는 한 스태프는 "김기덕 감독의 사건을 목격했고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성 스태프들도 성폭행한 것을 알게 됐다. 많은 일이 있겠지만 여성 스태프 한 분이 울면서 나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덕 감독이 해당 여성 스태프를 소통의 일부라며 모텔로 불렀고 성폭행과 변태적인 성관계를 요구했다.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하더라. 직접 이야기를 들었지만 달리 방법을 찾을 수가 없어 주저했다. 이후 해당 여성 스태프를 더이상 볼 수 없었고 그 여성 스태프를 대신해 다른 여성이 촬영 현장에 왔다. 김기덕 감독은 나 역시 여성 스태프의 이야기를 들은 걸 알고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런 시선 때문에 더 오래 일을 할 수 없었고 하차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A,B,C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추가 제보가 잇따르며 김기덕 감독에 대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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