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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사기회사 연루 박정운 “사실과 달라…억울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1.19 09:51 수정 2018.01.19 10:42 조회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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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수천억원 대 가상화폐 사기와 관련된 업체의 계열사 대표를 맡아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운이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18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박정운의 업무상횡령,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상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재판 첫 기일이 진행됐다.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박정운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YTN이 보도했다.

박정운은 가상화폐 관련 사기로 2천700억 원을 가로챈 업체의 계열사이자 홍보대행사의 대표로 일하며 회사 자금 4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가상화폐 사기 사건의 총책인 A사의 박 모 회장이 설립한 홍보회사의 대표를 맡은 박정운이 이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서 관련 행사의 사회를 보고 유명 가수를 섭외해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사기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조사해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박정운은 “A사가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곳인지는 알았지만 불법 다단계인지는 몰랐고 정상적으로 채굴기가 설치돼 가동되는지 알았다.”며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가상화폐 관련 사기 혐의가 아닌, 업무상 횡령 등 혐의에 대해서만 박정운을 기소했다. 현재 A사의 회장 박 씨는 도주 중이다.

박정운의 2차 공판은 오는 3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박정운은 1991년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KBS 2TV '불후의명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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