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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에이…씨스타·투애니원 이어 걸그룹 7년차 징크스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2.27 13:56 수정 2017.12.27 13:58 조회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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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국내 걸그룹들은 7년을 넘기는 게 왜 어려울까. 

올해 7년 차를 맞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미쓰에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7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미쓰에이가 해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8월 수지, 페이가 지난해 5월 JYP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지아와 민이 재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써 미쓰에이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010년 데뷔한 미쓰에이는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가요계에 데뷔, 건강하고 이국적인 걸그룹으로 가요계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허쉬'(HUSH) 활동 이후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집중하면서 미쓰에이는 활동은 주춤했다.

결국 미쓰에이도 데뷔 7년 차 징크스를 넘지 못한 셈. 7년 차 징크스는 국내 연예기획사가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자주 언급된다. 표준계약서상 소속 아티스트가 최장 7년까지 전속계약이 가능함에 따라 대부분 걸그룹들이 7년 동안 활동을 한 뒤 재계약을 하지 않은 채 7년 차를 기점으로 해체하고 만다. 

올해만 해도 쟁쟁한 다수의 걸그룹들이 공식 해체했다. 지난 1월 투애니원(2NE1)이 데뷔 7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원더걸스 역시 지난 2월 활동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알려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또 지난 5월 씨스타 멤버들도 각자의 활동을 위해 갑작스럽게 해체를 선언했다.

이미 국내 정상급 인기를 모았던 걸그룹들조차 데뷔 7년을 넘기지 못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7년 차 징크스를 피하고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걸그룹은 소녀시대가 유일하다. 소녀시대는 2014년 모든 멤버들이 재계약해 3년간 활동을 이어와 2017년 데뷔 10주년을 맞으며 최장수 걸그룹이 됐다. 하지만 올해 수영, 서현, 티파니 등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를 이적해 향후 소녀시대의 활동에는 변곡점을 맞았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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