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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수사 검토, 8년간 묻혔던 진실 밝혀질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2.26 08:30 수정 2017.12.26 09:29 조회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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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성 상납 사건의 몸통이 제대로 밝혀질까. 장자연 사건이 8년 만에 재수사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의 부적절한 사건 처리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가 고(故) 장자연 사건 등 8건에 대해 재수사를 검토 중이다.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를 검토 중인 25개 외에 8개 사건을 추가로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자연 사건'은 2009년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상납과 폭력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당시 장자연 리스트 속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의혹이 제기됐던 유력인사 10여 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아 '봐주기' 논란을 빚었다. 결국 고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대검 개혁위가 제안을 검토 중인 사건 리스트에는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삼례 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1999년 2월),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1990년 1월),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2000년 8월), 홍만표 전 검사장 '몰래 변론' 의혹 사건(2016년 5월) 등이 포함됐다.

과거사위가 정한 25개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 7시간' 산케이신문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매입 사건 등으로 이명박 정부 때 사건이 14건, 박근혜 정부 당시 사건이 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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