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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고소 여배우 A씨, 실루엣으로 기자회견 직접 참석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2.14 10:27 수정 2021.04.21 10:46 조회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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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배우 A씨가 기자회견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다.

14일 A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진행되는 김기덕 감독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 및 불기소 처분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A씨는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칸막이 뒤에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는 형식으로 심경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자회견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마련한 것으로, 공대위에는 136개 단체와 공동 변호인단 12명이 참여한다.

A씨는 김기덕 감독이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대본에 없는 촬영을 강요했다며 김기덕 감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지난 7일 김기덕 감독의 폭행 혐의만 인정해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촬영 강요와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 모욕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 기간이 지났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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