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김기덕 감독, 여배우 폭행 혐의로 피소 "촬영 강요 당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03 10:38 수정 2021.04.21 10:39 조회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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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에게 폭행 및 강요 혐의로 피소당했다.

여배우 A 씨(41)는 지난 2일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여배우는 지난 2013년 '뫼비우스' 촬영 도중 김기덕 감독에게 감정 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시나리오에 없던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뫼비우스'에서 여주인공인 어머니 역을 준비했으나 출연을 포기했고, 이 배역은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김기덕 감독 측은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다. 또한 시나리오에 없는 촬영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피에타'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뫼비우스' 역시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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