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라이프 문화사회

손호영, 뮤지컬 ‘페스트’ 종영소감 “절대 잊지 않겠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6.10.06 09:27 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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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뮤지컬 '페스트' 무대에 섰던 손호영이 두 달간의 초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6일 “뮤지컬 '페스트'를 이끌어온 배우들이 종영과 함께 각자 깊은 감동과 소회, 아쉬움을 전했다”며 “모두 '페스트'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리유 역의 손호영은 “그 동안 진심으로 감사했고 절대 함께 했던 기억들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많은걸 배워갑니다. 더 멋진 배우로 돌아오겠습니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다현은 “또 하나의 창작 뮤지컬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행복은 반드시 옵니다. 그 날을 함께 해요”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종영소감을 남겼다.

랑베르 역의 김도현과 윤형렬은 각각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페스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이 싸움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걸”이라고 전하며 극중 주요 대사를 인용해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악역 코타르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수용과 조휘는 각각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서 감사하다”, “우리 모두는 긴 여정에 이제 첫 발을 내딛었을 뿐이다”며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특별한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뮤지컬 '페스트'의 히로인 타루 역을 맡은 오소연과 피에스타의 린지는 각각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더욱 탄탄해진 작품으로 꼭 페스트 재연이 오길 바라요”, “힘든 시기에 찾아온 '페스트'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애틋했습니다”라고 북받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페스트'에서 그랑 역을 맡으며 뮤지컬에 데뷔한 보이프렌드 정민은 팀의 막내답게 “벌써 막공이라니, 시원섭섭해요. 다시 한 번 '페스트'에 고마워요 정말 사랑해요 모두들”이라며 애교 섞인 소감을 전했고, 같은 역을 맡았던 박준희는 “우리 인생에서 아름답고 화려하지 않은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다”는 말로 작품을 마무리한 벅찬 소감을 대신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지난 7월 22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해 10월 1일, 2일 앙코르 무대까지 총 83회의 초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페스트'는 서태지의 음악과 카뮈의 소설을 우리 창작뮤지컬로 재탄생 시킨다는 야심찬 기획 하에 국내 최정상의 스태프들이 참여, 6년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두 달간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뮤지컬 '페스트'는 본격적인 새 단장에 들어간다. 무대와 캐릭터 대본, 음악 등의 디테일을 보강, 작품전체의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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