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왜 다시 달라이 라마인가…'브링 홈'이 선사할 감동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7.06 10:25 조회 219
기사 인쇄하기
브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휴먼 다큐멘터리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 오는 8월 말 개봉한다.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 고향 땅을 밟을 수 없는 티벳 난민들에게 한 아티스트가 17개월에 걸쳐 50개의 검문소를 통과해 흙 20톤의 '작은 고향'을 안겨주는 휴먼 드라마.

개봉 고지와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다큐메너리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갈 수 없는 고향, 그 곳의 흙 20톤'과 '17개월의 목숨을 건 프로젝트'라는 카피는 주인공들이 어떤 사연과 미션을 가지고 대장정에 올랐는지 그리고 목숨을 위협 받을 만한 어떤 사건들과 부딪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흙을 한 줌 쥔 손의 느낌은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 선사할 따뜻한 감동을 예고하는 듯해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한다.

지난 7월 2일에는 특별한 자리에서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 소개되기도 했다.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회의 발대식이 치러진 것.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회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고 세계적인 성인으로 알려진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조직으로 금강 스님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표 스님들이 이끄는 단체다.

브링 홈

달라이 라마 방한 추진회는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 주인공 달라이 라마의 고향 티켓의 난민들을 위해 주인공이 실행한 프로젝트에 크게 공감했고 다큐멘터리의 엔딩에는 14대 달라이 라마가 직접 등장해 티벳에서 가져온 흙에 축복을 내려주는 그 뜻에 동참하여 영화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단체의 대표인 금강 스님은 "굉장히 좋은 영화이자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영화를 우리가 도와 더 많은 관객들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8월 말,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이 개봉했을 시 관람을 독려했다.

뿐만 아니라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홍보대사를 자처한 배우 문숙도 이 행사를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숙은 "끈기 있는 의지와 비전으로 20톤에 달하는 흙을 티벳 난민들을 위해 가져오는 감동적인 대서사시다"라는 영화에 대한 감상과 함께 "우리나라에도 티벳 난민들처럼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분들이 꼭 고향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도 방한하시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날을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은 8월 말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