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본 투 비 블루', 정조준한 관객의 취향…7만 명 돌파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6.28 13:18 조회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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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본 투 비 블루'가 전국 7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본 투 비 블루'는 지난 27일 누적 관객 7만 1,033 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3주째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본 투 비 블루'는 청춘의 음색을 지닌 뮤지션 쳇 베이커가 모든 걸 잃고 다시 부르는 애틋한 고백을 담은 러브레터.

소수의 관에서 개봉하는 예술 영화를 다양성 영화로 분류하고 있는 국내 영화계에서 '본 투 비 블루'는 상영 규모는 작아도 관객의 취향은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투비블루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삶의 한조각을 극화해 영화화한 '본 투 비 블루'는 자극적인 설정과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영화와는 거리가 있다. 담담하게 쳇 베이커의 시련과 고뇌를 따라간다. 여기에 인물의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트렘펫 연주와 목소리가 에단 호크의 혼신의 열연으로 표현된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로 대변되는 음악영화의 기류와는 또 다른 흐름과 색깔을 가진 '본 투 비 블루'는 관객의 취향을 정조준하며 롱런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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