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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 리뷰

[김지혜의 T-view] '셰프끼리2', 이렇게 알찬 요리 여행 봤나요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4.18 16:50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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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끼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안방극장에 스페인 최고의 축제와 그림 같은 절경이 펼쳐졌다. '셰프끼리2'의 네 셰프가 있기에 가능한 눈 호강이었다.

16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셰프끼리2'에서는 산 세바스티안 최고의 축제에 참여한 네 셰프의 모습과 세계 3대 블루치즈의 산지로 유명한 티엘베가 전파를 탔다.      

네 셰프가 참여한 축제는 산 세바스티안의 전통 축제로 유명한 '땀보라다'. 19세기 도시에 주둔하고 있는 나폴레옹 군대를 조롱하고자 시민과 요리사들이 군인행렬을 따라하면서 유래했다. 매년 1월 20일 자정에 옛 투우 경기장에서 열리며 24시간 동안 북을 치며 행진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오세득 셰프는 우스꽝스러운 셰프 복장으로 축제의 TPO를 보여줬다. 최현석 셰프는 그런 오세득 셰프가 부끄럽다고 했지만, 그 역시 축제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올랐다.

셰프끼리

미식의 성지이자 셰프의 도시로 유명한 곳답게 땀보라다 축제에는 인근 셰프들이 총출동했다. 오세득과 최현석 셰프는 북적이는 인파에 정신을 못차리면서도 행복해했다. 김소봉, 남성렬 셰프 역시 도시 곳곳을 누리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남성렬 셰프는 안쓰러운 콩글리시 실력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화려한 축제의 밤을 보낸 네 셰프들은 다음 날 티엘베로 이동했다. 세계 3대 블루 치즈 중 하나인 까브렐레스를 맛보기 위해서였다. 마을에 도착한 셰프들은 이 지역 치즈 제조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까브렐레스의 제조 공정을 견학했다. 

이어 까브렐레스를 재료로 해 티엘베 가정식을 만드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셰프들은 까브렐레스를 맛보았다. 그러나 지독한 냄새 때문에 셰프들은 낯설어했다.

티엘베의 첫날밤, 셰프들은 제작진을 위핸 특별식을 준비했다. 총 30명에 이르는 대군단에게 대접할 음식은 돼지갈비찜, 닭백숙, 칼솟 구이, 간장 비빔국수였다. 그러나 제작진을 위한 식사는 순식간에 마을 주민이 함께한 만찬으로 확대됐다. 

미식가 클럽에게 한국의 음식을 대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티엘베 주민들 역시 한국과 스페인의 맛을 접목한 네 셰프의 퓨전 요리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셰프들의 끝나지 않은 쿡방은 오는 23일 밤 11시 SBS 플러스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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