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문제적 감독' 이상우,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로 컴백

김지혜 기자 작성 2015.12.18 13:58 조회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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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충무로의 이단아' 이상우 감독이 신작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감독 이상우, 제작 이상우필름)로 컴백한다.

이상우 감독은 '엄마는 창녀다', '아버지는 개다', '바비' 등을 만들며 충격적인 스토리와 파격적인 연출로 국내보다 해외 영화계에서 더욱 인정받은 연출가다.

신작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는 극단의 삶을 사는 영림(신원호), 북성(김영건), 우석(서현석)이가 자신을 휘감는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월북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간첩 영화를 감독 특유의 시각으로 그려내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상우 감독은 "탈출구 없는 소년들의 삶을 반영한 영화를 만들고자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실에서 벌어질 수 없을 것 같은'월북'이라는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고통 받는 누군가에는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외부자의 시선(간첩)으로 보여줌으로써, 가족과 사회, 국가로부터 얻는 고통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극단의 삶, 극단적인 선택을 이끌어 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감독이 각본과 연출, 제작과 배급까지 담당한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는 12월 3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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