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생중계 방송 45분 전. 지난 26일 저녁 서울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SBS PLUS '셰프끼리'의 촬영 준비 현장은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긴장하지 않는 두 사람이 있더군요. 바로 대세 최현석 셰프와 떠오르는 샛별 오세득 셰프였습니다.
깔끔한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최현석 셰프는 실제로 보니 더 연예인 같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오세득 셰프는 건장한 신체와는 달리, 시종일관 쉬지 않는 수다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합니다. 지난달 '셰프끼리' 촬영차 이탈리아를 다녀온 두 사람은 더욱 친밀해진듯 합니다.
"소금을 이렇게 칠까요?"
"약한데요? 이 정도는 해야죠."
금강산도 식후경! 셰프들도 요리하기 전 허기를 달래는 게 먼저겠죠? '셰프끼리' 촬영장에서도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던 최현석, 오세득 셰프는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놓은 빵을 집어 입에 넣습니다. 오세득 셰프는 말하면서 빵까지 먹느라 분주합니다. 최현석 셰프도 전매특허 허세를 부리며 빵맛을 음미합니다. 눈까지 지긋이 감은 걸 보면 맛이 좋은가 봅니다.
"햄버거 먹을 때도 느낌 있게"
최현석 셰프가 갑자기 기타를 듭니다. 촬영장에 최현석 셰프의 기타연주와 노랫소리가 들리는데요. 오세득 셰프가 “이 형 자기가 멋있는 줄 알아.”라고 장난스럽게 타박을 하는데도 최현석 셰프의 노래소리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감미롭습니다. 요리사에 이어 가수도 한번 도전해보시길.
"많이 들었잖아요!!"
“5.4.3.2.1”
제작진이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카메라에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최현석 셰프의 눈이 반짝입니다. 오세득 셰프도 얼굴에 미소가 띄어집니다. 티격태격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쌓은 추억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은 입담 좋은 이야기꾼으로 변신합니다. 자, 셰프들의 이탈리아 추억담 들어볼까요?
사진=김현철기자 khc21@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