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내반반', 마지막까지 연기 열정…대본에 취한 배우들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4.11 12:10 조회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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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반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배우들이 마지막까지 대본에 올인하고 있는 '라스트 대본' 올인 현장이 공개됐다.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이하 '내반반')은 오는 11, 12일 마지막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철천지원수 남편 배수빈을 피해 도망쳤던 장신영이 배수빈에게 강제로 납치돼, 서슬 퍼런 한판 대면을 가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배수빈,장신영,남보라,이필모,오창석,정은우,윤미라,김동현,정애리 등 '내반반' 배우들이 막바지 촬영 현장에서도 손에서 대본을 절대 놓지 않고 '대본 열공' 자세로 일관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내반반' 배우들은 첫 촬영을 시작한 12월부터 4월 마지막 촬영까지, 약 5개월 동안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촬영에 매진했던 상태. 체력이 많이 소진됐음에도 불구, 쉬는 시간은 물론 카메라에 불이 켜지기 직전까지 대본에 집중하며 연기에 몰두하고 있다. 대본을 손에 든 채로,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로, 대본에서 시선을 돌리지 않는 배우들의 불꽃 열정이 '진정성 100%'의 연기로 완성됐던 셈이다.

배수빈은 대본을 탐독하기 시작하면 옆 사람의 말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듯 '요지부동' 자세로 대본에만 흠뻑 빠져들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침착하게 대본에 집중하던 배수빈은 관록의 선배 연기자인 김동현, 정애리와의 대본 연습도 철저하게 몰입,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대사 분량이 많은 장신영은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어디에든 앉아 열심히 대본에 홀릭하고 있다.

특히 남보라는 항상 상대배우와 함께 대본 열독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오창석과 탁자 위에 대본을 나란히 올려놓고 공부하듯 대사를 암기하는가 하면, 두툼한 파카를 껴입고 일어서서 대기하는 시간 내내 대본 호흡을 맞춰보는 등 열성적인 자태를 드러냈던 것. '티격태격' 코믹 호흡을 이뤄냈던 윤미라와는 대본을 손에 든 채로 각양각색 제스처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필모와 정은우는 자신이 나온 부분마다 일일이 펜으로 밑줄을 치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연구를 거듭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머리를 맞댄 채로 의견을 조율하며 서로의 대사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내반반' 배우들은 마지막 촬영에서까지 맨 처음 촬영당시와 다름없이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오로지 '내반반'을 위해 올인한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 24회 분에서는 남보라와 오창석이 치킨 사업을 위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내반반' 25회 분은 11일(오늘)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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