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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감성보컬 정승환 "내가 부르는 노래, 그 자체가 되고 싶었다"(1문1답)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3.11 09:24 조회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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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정승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의 TOP8 진출자 정승환이 생방송 무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정승환은 본선 1라운드부터 자신만의 감성으로 기존 가요를 재해석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매번 감동적인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얻으며 이번 시즌 남성 참가자 중 유일하게 TOP8에 올랐다.

11일 SBS는 TOP8 생방송 무대를 준비 중인 정승환을 만나 나눈 1문 1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정승환과의 1문 1답이다.

- 'K팝스타4'도 중반을 넘어 TOP8 경연을 남겨놓고 있다. 진출 소감은?
 

정승환) 아직 모르겠다. TOP8 무대를 앞두고 연습에만 전념하고 하고 있어서 실감이 안 난다. 무대에 서봐야 알 것 같다.

- 'K팝스타4'에 참가하면서, TOP8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정승환) 상상은 해봤는데, 예상은 못했다. 생방송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지만, 당시에는 먼 이야기였다. 당장 치러야 하는 라운드에 대한 부담이 훨씬 앞섰기 때문에 TOP8 진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 매 라운드마다 자신만의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하며 극찬을 받았고, 화제를 일으켰는데?

정승환) 저는 제 나름대로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불렀는데, 심사위원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그간 확신이 없이 혼자 고민해왔던 것들을 'K팝스타4'를 통해 노래로 해보자고 생각해서 불렀고, 많은 분들이 제가 의도한 대로 들렸다는 반응을 보내시며 좋아해주셔서 기뻤다.

- 그럼, 선곡할 때도 자신의 마음을 담아서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기준으로 삼고 있나?

정승환) 딱히 어떤 기준이 있기 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선곡한다. 제 자신이 가사와 분위기에 맞는 그런 사람이고 싶은 마음으로, 그에 부합하는 노래를 찾는 편이다.

- 'K팝스타4'에서 1라운드 방송 이후, 참가 전에 비해 많은 변화를 느낄 것 같다.

정승환) 제 어머니가 안 하시던 컴퓨터를 자주 하신다.(웃음) 어머니의 지인 분들도 좋아하시고, 제가 어머니에게 나름의 자랑거리가 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알아온 친구들도 저 못지않게 신기해하고 있다.

- 정승환 군은 모든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과 감성으로 불러, 해당 곡이 동영상 300만 뷰를 돌파하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는데, 곡을 소화할 때 본인만의 해석과 접근 방법이 있다면?

정승환) 일종의 주문, 바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부르는 노래 자체가 되고 싶다는 거창한 생각도 했고, 제가 믿고 있는 본질을 잃지 않고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 지금과 같은 실력을 갖출 정도로 음악에 깊이 빠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정승환) 어릴 때부터 노래를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노래에 빠진 것 같다. 특히 故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를 우연히 듣고 나서 더 적극적으로 노래들을 찾아듣게 되고 지금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 마침 정승환 군이 故김광석의 '그날들'로 TOP 10 경연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매우 긴장했을 텐데, 좋아하는 가수의 선곡이 도움이 되었는지?

정승환)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를 즐겨듣게 되면서, 다른 곡들에도 관심을 가졌다. 저에게는 노래를 시작하고 지금의 실력을 갖추게 된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배틀 오디션' 때 유희열 심사위원이 “정승환 군은 남자 멜로디에 맞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승환) 개인적으로는 다 잘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유희열 심사위원의 평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 명확히 규정짓기는 힘든데, 저도 남자 멜로디인 노래를 부를 때 한결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 'K팝스타4'를 통해, 기존 가요들을 정승환의 스타일로 부르면서 각광받고 있는데, 발라드 외에 음악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가 있다면? 

정승환) 저는 이번 경연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노래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장르를 다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록을 좋아한다. 좀 더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려고 한다.

- 'K팝스타4' 참가자들 중에서 특별히 친해진 사람과 뛰어난 무대로 감동을 준 참가자를 꼽는다면?

정승환) 1라운드 끝나고 2라운드 갈 때 처음 이진아 누나를 봤는데, 연습하고 노래하는 무대를 보면서 엄청 놀랐다. 지금은 팬이라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리고 박윤하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받기도 했고, 3라운드에서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로 함께 연습할 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친해졌다.

- TOP 8 생방송에서 어떤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하는 시청자가 많다.

정승환) 저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솔직히 지금 생방송 경연을 상상만 해도 떨린다. 1라운드에서도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을 때 엄청 기분이 좋았는데, 제가 낯을 좀 가리다보니 무표정하게 보였고, 그래서 제가 담대한 성격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자신만의 감성으로 감동적인 노래를 선사해 온 정승환의 TOP 8 생방송 무대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될 'K팝스타4'에서 공개된다.

[사진 제공 = 카마스튜디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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