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연출과 연기 돋보여"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2.04 17:29 조회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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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에 올랐다.

타임지는 최근 '올해의 영화' 1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올해의 영화 1위에 선정됐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 지난 3월 국내에 개봉해 전국 7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타임지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아기자기한 배경 등이 돋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가 선정됐다. '보이후드'는 여섯 살 소년 '메이슨'이 열여덟 살이 되는 12년 간 그와 그의 가족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룬 영화다.

두 영화는 타임지 뿐만 아니라 영국의 저명한 영화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25편'에도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의 '레고 무비', 4위는 뤽 베송 감독의 '루시', 5위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언어와의 작별'이 꼽혔다.

프랭크 파비치 감독의 '조도로브스키즈 듄'이 6위를, 댄 길로이 감독의 '나이트크롤러'가 7위를,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의 '시티즌포'가 8위를, 데미안 스지프론 감독의 '와일드 테일즈'가 9위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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